게시판

06일성록

워크숍/심포지엄

해외한국학저자특강 2017_제1강 <정의와 감정: 조선시대 젠더, 신분 그리고 법률행위>

등록일 : 2017.05.19 조회 : 130

2017년 해외한국학 저자특강시리즈 제1강

주제 : “정의와 감정: 조선시대 젠더, 신분 그리고 법률행위” 저자 : Jisoo M. Kim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부교수) 일시 : 2017년 6월 1일(목), 오후 4시 장소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1층 회의실(112호) 사회 : 박현순(규장각한국학연구원) 토론 : 김호(경인교대), 양현아(서울대) 문의 : 02-880-9378

초대의 글

이번 해외 한국학 저자특강에서는 미국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교수이자, 현재 규장각 펠로우로 와 계시는 김지수(Jisoo M. Kim) 선생님께서 “The Emotions of Justice : Gender, Status, and Legal Performance in Chosŏn Korea (정의와 감정: 조선시대 젠더, 신분 그리고 법률행위)”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김지수 선생님께서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역사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으며, 현재 조지워싱턴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아울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조지워싱턴대학에 한국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학 석·박사 전공자를 육성하는 등 미국의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근세 한국의 젠더사 및 법제사로서, 그 중에서도 범죄와 정의, 문헌 속 법의 재현, 감정사, 토착어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주요 저작으로는 <The Emotions of Justice : Gender, Status, and Legal Performance in Chosŏn Korea>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2015)가 있으며, <The Great East Asian War and the Birth of the Korean Nation> (Columbia University Press, 2016)co-editor를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다음번 저서로 <Crime of Violence: Forensic Medicine, Dead Bodies, and Legal Culture in Early Modern Korea(가제)><Sexual Desire and Gendered Subjects: Decriminalization of Adultery in Korean History (가제)> 등을 준비 중이십니다.

이번 특강 주제인 김지수 선생님의 저서 <The Emotions of Justice : Gender, Status, and Legal Performance in Chosŏn Korea>는 법의 영역에 나타난 감정의 담론을 통해 원()에 관한 내러티브가 정의를 추구하고 수행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 주목한 책입니다. 특히 민사, 형사와 관련한 청원서인 소지(所志)자료를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조선시대가 엄격한 신분사회임에도 여성이 독립된 법적 주체로 인정받아 남성의 도움 없이도 법정에 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음을 법제사적, 젠더사적, 감정사적 연구를 통해 밝혀낸 연구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책은 2017년 제임스 팔레(James B. Palais) 아시아연구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특강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박현순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경인교육대학교 김호 선생님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양현아 선생님께서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이번 특강의 발표 및 토론은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이상찬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김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