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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국학 저자특강 2019_제2강 <비주류의 계보: 몰락한 왕실의 후예와 조선>

등록일 : 2019.07.03 조회 : 308
이번 한국학 저자특강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유진 박 교수님께서 “비주류의 계보 - 몰락한 왕실의 후예와 조선”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주제 : 비주류의 계보 - 몰락한 왕실의 후예와 조선
저자 : Eugene Y. Park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동아시아어문명학과 교수)
사회 : Sem Vermeersch 교수 (서울대학교)
토론 : 강호선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일시 : 2019년 7월 16일 (화), 오후 4시
장소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강당
유진 박 선생님은 조선시대 및 20세기 초 한국의 사회정치사를 연구하는 미국인 연구자이십니다.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에서 역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으셨고, 하버드대학에서 동아시아지역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유진박 선생님은 현재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역사학과 부교수직을 겸하여 한국학 프로그램의 총책임을 맡고 계시며, 하버드대학, 고려대학교, 맥길대학, 서울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예일대학, 연세대학교에서 가르치신 바 있습니다.
출판하신 네 권의 저서는 "Between Dreams and Reality: The Military Examination in Late Choson Korea, 1600-1894"(Harvard University Asia Center, 2007), "A Family of No Prominence: The Descendents of Pak Tokhwa and the Birth of Modern Korea"(Stanford University Press, 2014), "Peace in the East: An Chunggun's Vision for Asia in the Age of Japanese Imperialism"(Lexington Books, 2017), "A Geneology of Dissent: The Progeny of Fallen Royals in Choson Korea"(Stanford University, 2018) 입니다. 이중 최신작이 이번 저자특강에서 다루는 저서 "비주류의 계보 - 몰락한 왕실의 후예와 조선"입니다. <저서 소개> 건국 초기 조선왕조는 전복된 이전 왕조인 고려의 후예 개성 왕씨를 말살하는 정책을 폈다. 당시 멸족정책이 너무도 철저했던 나머지 지금의 개성 왕씨 대부분이 유일한 생존자의 후손이다. 오래지않아 고려 왕조의 계승자로서 왕조의 정당성을 강화하고자한 조선조정은 왕씨에게 조상의 제사를 후원하거나 관직을 주는 방식으로 생존하는 왕씨 후손의 재활을 도모했다. 그 결과 고려의 후예가 조선시대 귀족 가문의 하나로 편입되었다. 훈구집단의 일원으로서 왕씨 후손들은 군주에 대한 충이라는 유교 규범에 매진하게 되었고, 조선왕조 또한 고려의 유산을 한층 더 존중하게 되었다. 조정에서 민감한 역사의 서사를 용인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초 왕씨의 역경에 동정적인 이야기가 등장하여 인기를 얻었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민족주의, 도시화, 산업화, 그리고 이민이라는 현대의 힘은 개성 왕씨를 몰락한 왕가의 후예로부터 다양한 삶을 사는 개인으로 바꿔놓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전과 연구서, 면담과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개성 왕씨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반만년 한국의 변화하는 정치와 사회, 문화를 조명한다. 문의: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Tel. 02-880-9378 Email: ick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