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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해외 한국학 저자특강 제1강 부인(否認)의 경계: 남한영화의 식민재현

등록일 : 2020.06.09 조회 : 381

안녕하세요.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개최하는 <해외 한국학 저자특강 제1강>을 안내해 드립니다.

2020. 05. 29(금) 오전 10시 (한국시간기준), 규장각 지하 강당에서 진행합니다.

https://forms.gle/DkDGESiY5DmtJub78에서 참가신청을 해 주시면, 행사 하루 전에 ZOOM 접속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현장 참여를 원하시는 분(선착순 15명)께서는 icks@snu.ac.kr로 이름, 소속, 연락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저자소개:
안진수 (Jinsoo An)

안진수는 UCLA 영화와 TV 학과에서 한국 멜로드라마의 대중논리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를 취득하고 New York University동아시아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거쳐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에서 5년간 교편을 잡았다. 2012년 UC 버클리대학 동아시아 어문화학과로 자리를 옮겨 한국영화를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룬 한국영화 관련 주제는 기독교의 재현, 민족주의의 표상, 역사극, 법정드라마의 대중정의, 컬트 영화 미학 등이다. 2018년 저서 “부인(否認)의 경계”(Parameters of Disavowal”)은 해방 이후 남한영화의 식민시기 재현에 대한 분석서이며 현재는 1970년대 권위주의 체제의 영화를 연구 중이다. 동대학의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안내:
부인(否認) 경계한국영화의 식민경험 재현
Parameters of Disavowal: Colonial Representation in South Korean Cinema


20세기의 식민경험은 한국의 문화와 집단정체성의 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남겼고, 이는 해방 후 한국의 대중 영화에서 새롭게 구성되었다. 저자 안진수는 탈식민의 담론들을 만주액션영화와 기생/갱스터 영화, 복수 공포물의 독해와 연결지어 어떻게 영화창작인들이 식민권력의 상징과 사고들을 지우는 한편, 그것들을 재구성 혹은 재맥락화하였는지를 추적한다. 특히 영화들이 공간을 특권화하는 방식, 예컨대 기생집 혹은 만주의 개척지가 지닌 의미를 밝혀 식민권력 지배의 한계와 저항의 여지가 어떻게 서사화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공포영화의 경우 식민폭력의 트라우마와 자장, 그리고 식민질서와 연계된 감성의 역동에 촛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이런 재현들은 민족주의 이념을 강조하는 한편, 냉전질서의 지정학적 정치에 조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식민시기를 바라보고 상상하는 고유한 시각의 생산으로 이어졌다.

The colonial experience of the early twentieth century shaped Korea’s culture and identity, leaving a troubling past that was subtly reconstructed in South Korean postcolonial cinema. Relating postcolonial discourses to a reading of Manchurian action films, kisaeng and gangster films, and revenge horror films, Parameters of Disavowal shows how filmmakers reworked, recontextualized, and erased ideas and symbols of colonial power. In particular, Jinsoo An examines how South Korean films privileged certain sites, such as the kisaeng house and the Manchurian frontier, generating unique meanings that challenged the domination of the colonial power, and how horror films indirectly explored both the continuing trauma of colonial violence and lingering emotional ties to the colonial order. Espousing the ideology of nationalism while responding to a new Cold War order that positioned Japan and South Korea as political and economic allies, postcolonial cinema formulated distinctive ways of seeing and imagining the colonial p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