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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春園學의 새로운 地平 -이광수연구의 새 자료와 과제(New Horizons of the Chunwon-Studies)”

등록일 : 2014.09.05 조회 : 174
 

안녕하십니까.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918일 목요일 오후 4시에 제82회 콜로키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규장각 1층 회의실(112)입니다.

이번 강연은 서울법대 명예교수로 계신

최종고 선생님께서

 

春園學의 새로운 地平 -이광수연구의 새 자료와 과제(New Horizons of the Chunwon-Studies)

 

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실 예정입니다.

 

최종고 선생님은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시고,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으신 후, 서울법대 교수로 33년간 봉직하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계십니다. 법사상사학이 전공인 선생님께서는 한국법사학회장, 세계법철학회(IVR)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셨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인물전기학회(Korean Biographical Society)를 운영하고 있으십니다. <한국법사상사> 등 법학서 30여권과 <괴테와 다산, 통하다>, <시 쓰는 법학자> 등 인문교양서 20여권을 출간하셨습니다. Law and Justice in Korea(2006)East Asian Jurisprudence(2009)를 서울대출판부에서 출간하여 2012년 삼일문화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근년에 춘원연구에 집중하여 <춘원연구학보>에 연구논문들을 발표하셨고, 춘원의 <유정>(푸른사상사, 2013)<나의 일생: 춘원 자서전>(푸른사상사, 2014)을 편집·출간하셨습니다.

 

아래에 발표 개요를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春園學의 새로운 地平 -이광수연구의 새 자료와 과제

(New Horizons of the Chunwon-Studies)

 

최종고 (서울대 명예교수)

 

春園 李光洙(1892-1950)는 한국의 新文學을 수립한 소설가, 시인, 언론인,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상가였다. 그는 한국민과 함께 울어주었고(함석헌), 한국민은 그의 글을 통하여 한국민의 정신을 새겼다. 그럼에도 일제의 군국주의가 치열한 1930-40년대에 附日協力을 하였다는 정치적 이유로 해방후 그는 비난되고 외면되어왔다. 1950년 납북 이후 지난 60년간 일반적 망각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는 천 건에 이르는 석박사 논문이 나오고 학술적 연구서가 출간되고 있다. 1986년에 김윤식교수의 <이광수와 그의 시대>에서 일견 종합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후 연구자들에 의해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노력들이 기울여지고있다.

본 발표는 이러한 새로운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특히 2007년 창립된 춘원연구학회의 활동과 근년에 새로운 자료들의 발굴현황을 점검하려한다. 춘원의 경성제국대학 학적부(1926)의 발견, 동우회사건의 춘원에 관한 판결문과 나가사키 유조(長崎祐三, 1901-1963) 검사와의 특별한 인간관계, 만주제국에서 발간된 <半島史話樂土滿洲>(1943)에 실린 춘원의 글 <半島小說史>의 발견, 러시아 치타(Chita)에서 발간한 <대한인 정교보>(1914)에 실린 우리 주장과 시 3, 단문 지사의 감회등을 실례로 들어 춘원연구의 새로운 해석과 과제를 제시하려한다. 또한 최근 춘원연구의 국제적 네트웍을 통하여 영문 연구서와 번역, 바이칼호에서의 <유정> 문학비 건립 및 치타에서의 독립운동기념비의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발표자는 최근 춘원의 자신에 관한 글들을 모아 자세한 주석을 단 <나의 일생: 춘원자서전>(푸른사상사)을 출간하였다.

 

발표순서

 

I. 춘원학의 범주

1. 문학으로서의 춘원학

2. 역사학으로서의 춘원학

3. 지리학으로서의 춘원학

4. 의학으로서의 춘원학

5. 심리학으로서의 춘원학

6. 정치학으로서의 춘원학

7. 철학(사상)으로서의 춘원학

8. 한국학(Korean Studies)으로서의 춘원학

9. 춘원영향사로서의 춘원학

 

II. 춘원연구의 근년 수확

1. 김윤식의 <이광수와 그의 시대>(한길사, 1986)

2. 윤홍로의 <이광수 문학과 삶>(한국연구원, 1992)

3. 이중오의 <이광수를 위한 변명>(중앙 M&B, 2000)

4. 한승옥의 <이광수 문학사전>(고려대출판부, 2002)

5. 최주환의 <제국권력에의 야망과 반감 사이에서: 소설을 통해 본 식민지 지식인 이광수의 초상>(소명, 2005)

6. 하다노 세츠코의 <‘무정을 읽는다‘:''무정의 빛과 그림자>(소명, 2008)

7. 김원모의 <영마루의 구름; 춘원 이광수의 친일과 민족보존론>(단국대출판부, 2009)

8. 이재선의 <이광수문학의 지적 편력>(2010)

9. 와다 토모미의 <이광수 장편소설 연구>(2014)

10. 최종고 편, <나의 일생: 춘원 자서전>(푸른사상사, 2014)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심포지움 <이광수는 누구인가>(2014)

11. <춘원연구학보> 1-7(2008-2014)

 

III. 춘원연구의 새 자료

1. 경성제대 학적부의 발견

2. 동우회사건의 판결문과 나가사키 유조검사의 논고

3. 만주제국 간행의 <반도사화와 낙토만주>(1943)에 실린 반도소설사

4. 러시아 체류와 <권업신문>, <대한인정교보>에 실린 논설과 시

5.동경 2.8선언서의 영문텍스트

6. <독립신문><한일관계사>

7.사이토총독에의 건의서

8.미국무성 문서

9. 해방정국의 사회시

10.상록회사건의 이연호와 대화숙 참관기

 

IV. 춘원학의 과제

1. 새 전집 간행

2. <유정>의 영어 및 러시아어 번역

3. 춘원전기의 영어판 출간

4. 춘원왜곡과 외면의 정상화: 共聽幷觀

 

문의) 규장각 학술교육부 880-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