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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다케우치 요시미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와 ‘조선’이라는 토포스”

등록일 : 2015.02.02 조회 : 112
  

[규장각한국학연구원] 87회 콜로키엄 안내 : 다케우치 요시미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조선이라는 토포스

 

 

안녕하십니까.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210일 화요일 오후 4시에 제87회 콜로키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규장각 1층 회의실(112)입니다.

이번 강연은 일본 國際基督敎大學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계신

강해수 선생님께서

 

다케우치 요시미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조선이라는 토포스

 

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실 예정입니다.

 

강해수 선생님께서는 일본 立命館大學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으셨고, 현재 일본 國際基督敎大學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계십니다. 주요논저로는 <‘황도유학도의담론, 그리고 식민지조선>, <한일 融和표상의 요구와 이퇴계> 등이 있으십니다.

 

아래에 발표 개요를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케우치 요시미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조선이라는 토포스

 

강해수 (일본 國際基督敎大學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이 발표는 중국(문학)연구자로 알려진 다케우치 요시미(竹内好, 1910-1977)방법으로서의 아시아아시아주의론의 논지를 한국(조선)’이라는 장소에서 되새겨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식민지 경험을 가진 한국(조선)’이 다케우치의 아시아주의론에서 어떠한 위상을 가지는가 하는 문제와, ‘방법으로서의 아시아를 말한다는 것이 한국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 다케우치가 19638월에 아시아주의의 전망을 발표했을 당시, 일본의 조선사연구자들을 비롯한 역사연구자들로부터 격렬한 비판이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당시의 비판에 대한 다케우치로부터의 반박은 단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체로 그가 주장하고자 했던 바는 여기에서 엿볼 수 있다. 다케우치가 루쉰(魯迅)연구 등의 중국문학연구자로 출발하여 아시아주의론을 발화했다는 측면에서, 현재까지의 일본 및 한국에서의 다케우치연구에 있어서 이런 점들은 그다지 주목받지 않아 왔다. 본 발표에서 다케우치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조선(한국)’에서 물으려함은, 이와 같은 다케우치의 학문적 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에만 목적을 두는 것은 아니다. 그가 제시한 방법으로서의 아시아론을 한국에서 물어볼 때의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다케우치의 문제 제기를 우리의 물음으로 가져와 보는 것이다. 이러한 물음은 아시아의 동시대적 상황과의 부단한 연관 속에서, 앞으로의 한중일의 다케우치연구의 의미를 제고하기위한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발표문 목차

 

. 다케우치를 한국에서 묻는다고 하는 것

. 다케우치의 한국(조선) 인식과 아시아

. 사건으로서의 다케우치의 아시아주의

. ‘대항축으로서의 아시아주의

. 한국에서의 포스트 다케우치담론의 수용이 시사하는 것

 

*keyword

 

방법(혹은 실체)로서의 아시아’, 아시아주의, ‘포스트 다케우치담론, ‘중국독자의 근대’, 제국

 

문의) 규장각 학술교육부 880-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