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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왕세제책례도감의궤(英祖王世弟冊禮都監儀軌)   리스트보기첫페이지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마지막페이지
정의
英祖와 貞聖王后 徐氏를 世弟와 世弟嬪으로 책봉한 과정을 기록한 책
원자료제목
            표제
辛丑年 王世弟冊禮都監儀軌 江華府上
            내제
康熙六十年八月日 冊禮都監都廳儀軌
            판심제
목차
001책 534면 : 王世弟冊禮都監儀軌 : 康熙六十年九月 日 冊禮都監儀軌目錄, [收議],
康熙六十年八月 日 冊禮都監都廳儀軌{吏曹別單, 冊禮都監事目, 啓辭秩, 禮關秩, 儀註, 稟目秩, 移文秩, 來關秩, 甘結秩, [儀軌], [書啓], [論賞]},
辛丑九月 日一房儀軌{本房所掌, [座目], 稟目秩, 甘結秩, 實入秩, 用餘還下秩, 初不捧秩, 用後還下秩, 工匠秩},
辛丑十月 日二房儀軌{本房所掌, [座目], 稟目秩, 匠人所用秩, 各樣雜物實入秩, 用餘秩, 初不捧秩, 各色工匠所用各樣機械雜物用還秩, 諸色匠人秩, 諸色匠人假家},
辛丑八月 日三房儀軌{[本房所掌], [座目], 稟目秩, 手本秩, 移文秩, 甘結秩, 實入秩, 用餘還下秩, 初不捧秩, 各樣雜物用還秩, 諸色匠人秩},
辛丑十一月 日別工作{[座目], [手本秩], 實入, 工匠秩},
[班次圖], [署押]


상세내용
내용 및 특징

1721년(경종1) 英祖(1694~1776)와 貞聖王后 徐氏(1692~1757)를 世弟와 世弟嬪으로 책봉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冊禮都監에서 편찬하였으며, 담당자는 都提調 領議政 金昌集, 提調 戶曹判書 閔鎭遠, 判敦寧府事 宋相琦, 工曹判書 李觀命 등이다. 불분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표지 이면에 장서기가 있다. 御覽用 1건, 春秋館, 議政府, 禮曹, 江華府 分上用 각 1건씩, 총 5건의 의궤가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본 의궤는 江華府 소장본이다.
서두에 목록이 나오는데, 실제 수록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의궤는 建儲 문제가 제기되고 延礽君이 왕위계승자로 결정되기까지 조정에서의 논의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된다. 1721년(경종1) 8월 20일 正言 李廷熽가 상소하여 建儲를 청하자, 景宗은 곧바로 신료들로 하여금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하였다. 이에 金昌集, 李健命, 趙泰采 등 老論 대신들은 建儲에 찬성 입장을 피력하였고, 景宗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즉시 王大妃(仁元王后)로부터 諺敎를 받아, 景宗의 이복동생인 延礽君을 왕위계승자로 결정하였다. 이후 곧 延礽君의 位號를 王世弟로 정하는 문제, 私第에 살고 있는 延礽君을 入闕시키는 절차 및 入闕시의 服色 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이에 관한 禮曹의 啓辭와 왕의 傳敎가 수록되어 있다. 延礽君 내외는 9월 6일 入闕하여, 9월 26일 世弟와 世弟嬪에 책봉되었다.
都廳儀軌 서두에는 내제에 이어 王世弟와 王世弟嬪 책봉 사실이 적혀 있다. 習儀 날짜 또한 附記되어 있다. 이어, 都提調, 提調, 都廳, 郎廳 등 주요 관원들의 명단인 座目이 실려 있고, 인력 운용 및 물자 조달 등에 관한 기본 원칙을 적은 冊禮都監事目이 뒤이어 나온다. 다음으로 啓辭秩에는 담당 관원 차정, 각종 물품 마련, 習儀 날짜 결정 문제 등과 관련하여 都監에서 올린 啓辭와 이에 대한 왕의 비답이 수록되어 있다. 禮關秩은 의식 준비 및 진행에 관해 禮曹에서 보낸 牒呈을 모아놓은 것이다. 다음 儀註秩에는 冊王世弟儀, 冊王世弟嬪儀, 王世弟受冊儀, 嬪受冊儀, 王世弟嬪朝見儀 등 각종 의식의 제반 절차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9월 6일 王世弟 入闕時, 9월 26일 冊禮時의 陪衛와 儀仗에 대해 적은 兵曹單子가 첨부되어 있다. 다음으로, 물자 조달이나 인력 동원에 있어 담당 관원 및 관련 관청 간 협조 과정을 잘 보여주는 稟目, 移文, 來關, 甘結 등 각종 공문이 나온다. 9월 28일자 儀軌事目에는 의궤 편찬과 관련된 제반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왕에게 都監의 일에 참여한 이들의 명단을 적어 올린 書啓, 이들에 대한 포상 내역이 담긴 10월 3일자 備忘記가 뒤이어 나온다.
다음은 各房 儀軌이다. 一房儀軌는 서두에 所掌 내역이 기록되어 있다. 一房에서는 敎命 및 竹冊, 世弟와 世弟嬪의 服飾, 그와 관련된 諸具 등을 마련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이어 담당 관원들의 명단이 나오고, 물품 제작 및 물자 조달, 인력 운용 문제 등에 관한 稟目, 甘結 등 각종 공문이 실려 있다. 각종 물품의 규격 및 소요 물자의 종류와 수량 등이 상세히 적혀 있으며, 주요 물품의 경우 채색 圖說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말미에는 물자 이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實入秩, 還下秩 등과, 각종 물품 제작에 참여한 匠人들의 명단인 工匠秩이 첨부되어 있다. 二房儀軌, 三房儀軌, 別工作儀軌의 내용 수록 순서와 형식은 대체적으로 一房儀軌와 유사하다. 二房에서는 玉印 및 관련 諸具를 마련하고, 堂上 이하 관원들의 依幕을 排設하는 일 등을 맡았으며, 三房에서는 각종 輦轝와 儀仗을 준비하는 일을 관장하였다. 別工作은 香佐兒, 燭籠 등 기타 소요 물품들을 마련하는 일을 담당했다.
말미에 竹冊, 玉印 등을 가지고 가는 행렬을 그린 채색의 班次圖가 수록되어 있다. 의궤 마지막장에는 의궤 편찬을 관장한 都提調, 提調, 都廳, 郎廳의 관직과 성명, 手決이 실려 있다.

자료적 가치

본 의궤는 조선시대 유일의 世弟 冊封 의식에 대해 매우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英祖의 世弟 책봉은 논의에서 결정, 의식 준비 등 전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는 당시 老論과 少論의 극한 갈등 속에서 老論 주도의 世弟 책봉이 갖는 강한 정치적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의궤를 통해 이 같은 정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의궤에는 소요 물품 제작 및 물자 조달 과정, 각종 물품의 규격과 물품별 소요 물자의 종류 및 수량, 동원 인력의 내역 및 그 운용 방법, 관련 관청 간의 업무 협조 과정, 의식의 제반 절차 등, 행사의 준비 및 진행 과정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항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정치사, 사회사, 경제사, 문화사, 생활사 등 여러 방면의 연구에 활용 가치가 큰 자료이다.

주기사항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참고문헌
*『國譯 國朝五禮儀』(法制處, 1981) *『규장각소장 의궤 해제집(3)』(서울대학교 규장각, 2005) *『규장각소장 분류별의궤해설집』(서울대학교 규장각, 2005)
집필자
김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