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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종태실가봉석난간조배의궤(翼宗胎室加封石欄干造排儀軌)   리스트보기첫페이지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마지막페이지
정의
1836년(憲宗 2) 京畿道 永平縣 上里面 古鄕校洞 소재 翼宗 胎室의 石物 造排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책
원자료제목
            표제
            내제
道光十六年丙申三月 日京畿永平縣 翼宗大王胎室加封石欄干造排儀軌
            판심제
목차
001책 24면 : [翼宗大王胎室加封石欄干造排儀軌] :
道光十六年丙申三月日京畿永平縣翼宗大王胎室加封石欄干造排儀軌{祭儀, 先告事由祭祝文, 告后土祭祝文, 謝后土祭祝文, 各樣石物長廣尺數, 禁標內陳田秩, 員役秩, 工匠秩, [賞典], 陳設圖, 欄干石造作圖, 欄干排設圖, [署押]}


상세내용
내용 및 특징
〈내용 및 특징〉
본서는 憲宗 2년(1836) 京畿道 永平縣에 소재한 翼宗의 胎室을 加封한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헌종(1827~1849)은 즉위하자마자 아버지 孝明世子(1809~1830)를 익종으로 追崇하였는데, 이에 따라 태실의 규모도 격에 맞게 갖출 필요가 생긴 것이다. 당시 수렴청정을 하고 있던 대왕대비 純元王后 金氏(1789~1857)는 헌종의 태실을 가봉하는 일(1847)보다 효명세자의 태실을 가봉하는 것을 우선하여 거행하도록 하였다.
대부분의 태실 관련 의궤가 그러하듯 10여장 내외의 소략한 편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傳敎 ․ 啓辭와 함께 각종 공문서의 왕복내역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여 사건의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의궤에 수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태실 가봉에 대한 논의, 吉日의 推擇, 石材의 取捨, 관원의 임명, 물자와 인력의 조달, 공사의 진행, 시상 등에 대한 공문서 왕복 내역이 확인되며, 이 밖에 祭儀, 祝文, 祭官, 各樣石物長廣尺數, 禁標內陳田秩, 員役秩 , 工匠秩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 당시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의궤의 내용에 의하면 1835년 5월에 이미 익종 태실 가봉의 하교가 내려졌으나, 관상감에서 금년보다는 내년에 거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이듬해(1836) 봄에 거행하게 되었다. 공사는 관상감에서 推擇한 吉日에 따라 正月 27일부터 石物 始役하여 3월 11일 開基 始役, 3월 21일에 조성한 石物을 排設하기로 하였다.
관원의 임명과 석물의 양식은 을사년(1785, 정조9)思悼世子(1735~1762)의 태실을 가봉한 이래의 전례를 따르기로 하였다. 提調兼書標官으로 관상감 제조 申在植을, 監役兼傳香奏時官으로 관상감 地理學敎授 韓廷厚를 임명하였으며, 監役兼都差使員에는 楊州牧使 柳基常이 임명되었다.
예조와 관상감에서는 길일을 추택하고 이전의 의궤를 참고하여 관원의 임명 및 공사의 진행에 대한 사항들을 건의하는 한편, 이전 의궤의 내용을 발췌하여 해당 지방에 보내기도 하였다. 경기 감영에서는 이렇게 예조에서 보내온 문서의 내용에 근거하여 예하 각읍에 物目과 人員을 分定하여 미리 준비하도록 하였다. 태실이 소재한 고을에서 대부분의 물목을 담당하고 해당 지방관이 都差使員을 맡는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永平縣이 偏小한 데다가 사정이 좋지 않아 인근의 楊州牧使가 都差使員에 임명되었다.
의궤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른 때보다 예하 지방관들이 물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공사를 마친 후 공사에 참여한 인원들에게 상전을 내린 내용을 기록한 것도 태봉관련 의궤로서는 특징적이다. 書標官과 傳香奏時官은 경기관찰사와 함께 石物을 排設하는 것을 지켜보고 謝后土祭를 지낸 뒤, 四標를 세우고 守護軍을 정한 뒤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확인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권말에는 제사를 지낼 때의 陳設圖와 새로 제작한 석물의 모양을 그린 欄干石造作圖, 석물을 배치한 모습을 그린 欄干排設圖가 수록되어 있다.
여느 태봉관련 의궤와 같이 儀軌 편찬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 다만 물품과 인원을 마련하기 위해 각읍에 분정한 목록을 살펴보면 御覽用 1건, 禮曹 1건, 觀象監 1건, 京畿監營 1건, 永平縣 1건 총 5건을 영평현의 校生이 書寫한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파악된 바에 의하면 본서는 유일본이다.

자료적 가치
〈자료적 가치〉
본서는 19세기 조선왕실의 胎室 제도와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본서를 통해 당시에 익종 태실을 加封하는 행사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왕대비 수렴청정 하에서 왕실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게다가 익종 태실을 가봉하는 행사는 새로 즉위한 헌종의 정통성과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효명세자익종으로 추숭하는 사업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사업이다. 19세기 전반의 정치 ․ 문화 ․ 사회 ․ 경제상을 연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지방사 ․ 미술사 등의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이다.

주기사항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참고문헌
「조선왕실의 태실석물에 관한 일연구」(윤석인,『문화재』v.33, 2000) 『조선왕실의 안태와 태실 관련 의궤』(국립문화재연구소, 민속원, 2006) 『원자아기씨안태등록』(김동석, 한국학중앙연구원, 2005) 『국역 안태등록』 (국립문화재연구소, 민속원, 2007) 『규장각소장 의궤 해제집(1)』(서울대학교 규장각, 2003) 『규장각소장 의궤 해제집(2)』(서울대학교 규장각, 2004) 『규장각소장 의궤 해제집(3)』(서울대학교 규장각, 2005)
집필자
최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