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민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7강 <유배기의 다산, 해배 후의 다산: 편지에 담은 다산 정약용의 삶과 학문의 기획> 안ㄴㅐ

등록일 : 2018.10.23 조회 : 69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21<편지로 읽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다음 강의를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1026) 오후 2시 규장각 강당(B1)에서 열리는 제 7강의 제목은 <유배기의 다산, 해배 후의 다산: 편지에 담은 다산 정약용의 삶과 학문의 기획>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형과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인간적인 고통을 토로하고 미래에 펼칠 학문과 삶의 가능성을 구상했던 유배기간의 편지와, 다시 조정으로 돌아가고 학문적 중심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인물들과 교류했던 해배 이후의 편지를 살펴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가장이자 학자이자 조선을 새롭게 구상했던 정치가로서 다산 정약용의 삶과 학문, 그리고 그가 살았던 조선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는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김선희 선생님이 맡아주십니다. 김선희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의 유교적 변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평소 동서 비교 철학의 관점에서 근대 동아시아의 지적 도전과 변용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대중적인 철학책이나 교양 강의 등을 통해 소통 가능한 철학을 모색하고 계십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김선희 선생님은 철학이 유효한 시대인지 확신할 수 없는데도 여전히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이유는 철학의 언어가 몽상과 혁명 사이에 난 작은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주요한 저서 중 학술서로는 , 세계를 만들다: 실천을 둘러싼 철학 논쟁들(2017)마테오 리치와 주희 그리고 정약용(2012), 근대지식과 인간과학(공저) 등이 대표적이고, 8개의 철학 지도,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동양철학 스케치,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공저) 등의 교양서도 펴내셨습니다. 최근 논문으로는 조선학에 비친 다산(2017), 19세기 조선 학자의 자연철학에 관하여: 최한기의 기륜설을 중심으로(2016)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