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민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12강 <조선총독과 제국의 브로커: 아베 미쓰이에(阿部充家) 왕복서한으로 보는 식민지 문화통치의 실상> 안내

등록일 : 2018.11.27 조회 : 72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21<편지로 읽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다음 강의를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1130) 오후 2시 규장각 강당(B1)에서 열리는 제12강의 제목은 <조선총독과 제국의 브로커: 아베 미쓰이에(阿部充家) 왕복서한으로 보는 식민지 문화통치의 실상>입니다.

아베 미쓰이에는 문화통치시기 경성일보·매일신보 사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는 조선인과 통치 권력의 메신저·중개자로서 친일파로부터 사회주의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조선인과 접촉했습니다. 그리고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조선총독과 서한을 통해 조선인을 회유하고 분열시키기 위한 내밀한 대화를 지속해나갔습니다. 이들이 주고받은 편지에는 언론 정책, 민족운동에 대한 동향 및 회유·분열정책, 재일 유학생에 대한 원조 및 동향, 중앙정계의 동향 등 조선인과 조선사회의 다양한 고급 정보가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 조선 최고 통치자의 조선사회에 대한 인식과 통치관이 담겨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조선 총독의 개인 비서이자 제국의 브로커인 아베와 사이토 조선총독이 주고 받은 편지를 통해서 식민지 문화통치의 실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고려대학교 아세아연구소 이형식 선생님이십니다. 이형식 선생님은 동경대학(東京大學)에서 조선총독부관료의 통치구상(朝鮮総督府官僚統治構想)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아세아연구소 부교수로 재직 중이고, 식민지 조선의 관료나 식민지 지배정책사를 중심으로 일본 근대사를 연구하고 계십니다. 저서로는 사이토 마코토(齋藤實아베 미쓰이에(阿部充家) 왕복서한집(2018)일제의 식민지배와 재조일본인 엘리트(2018) 등이 있습니다. 최근 논문으로는 경성일보·매일신보 사장 시절(1914.8~1918.6)의 아베 미쓰이에(2018), 내파(內破)’하는 대동아공영권’-동남아시아 점령과 조선통치(2018), 조선군인가네코 데이이치(金子定一)와 대아시아주의운동(2017), 支那通야노 진이치(矢野仁一)의 중국인식과 對中정책(2017)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