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민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13강 <비밀 편지로 연결된 미국의 이승만과 상하이 '비선(秘線)'> 안내

등록일 : 2018.12.04 조회 : 62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21<편지로 읽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다음 강의를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1207) 오후 2시 규장각 강당(B1)에서 열리는 제13강의 제목은 <비밀 편지로 연결된 미국의 이승만과 상하이 비선(秘線)’>입니다.

 

19108월 일제가 한국을 강제 병합 한 뒤 해외의 주요 독립 운동가들을 연결한 수단은 편지였습니다. 1910년대 상하이, 베이징, 블라디보스토크,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흩어져 있던 안창호, 박용만, 이동휘 등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주변 정세와 장래 독립운동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19193월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191944일 현순은 급히 미국에 있던 이승만에게 한 통의 영문전보를 보내어 이승만이 임시정부의 국무경 즉 ‘secretary state’에 선출되었음을 알렸습니다. 현순은 곧 이 전보가 착오였다고 알렸지만, 이후 이 전보는 이승만이 상하이에 오는 192012월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이승만 사이에 불신과 갈등을 낳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승만은 임시정부와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상하이를 향해 계속 비밀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를 받는 이들은 이른바 이승만이 몰래 상하이에 심어놓은 이른바 비선입니다. 이승만은 임시정부의 국민총리, 이어 대통령이면서도 왜 상하이에 비선을 두었을까요? 이들 비선은 누구이며 이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요? 이승만과 이들 비선이 주고받은 편지는 초기 임시정부가 겪었던 갈등의 구체적인 면모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윤대원 선생님이십니다. 윤대원 선생님은 서울대학교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조직운영과 독립방략의 분화(1919-1930)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고, 독립운동사를 포함하여 한국 근대사 전반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저서로는 한국근대사(1993)상해시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2006), 데라우치 마사다케 통감의 강제 병합 공작과 한국병합의 불법성(2011) 등이 있습니다. 최근 논문으로는 일제의 김구 암살 공작과 밀정(2018),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과 기념식 다시 보기(2018), 일제의 한국 병합과 한국황실처분의 정략적 함의(2017), 대한민국임시정부의 3.1절 기념과 3.1운동 인식(2017)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