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민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11강 <근대의 사교(邪敎) ‘백백교’와 실화소설 <금은탑>> 안내

등록일 : 2019.05.23 조회 : 75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22<규범과 일탈로 보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다음 강의를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524) 오후 2시 규장각 강당(B1)에서 열리는 제11강의 제목은 <근대의 사교(邪敎) ‘백백교와 실화소설 <금은탑>>입니다.

 

1937413일자 일간 신문의 호외를 통해서 사이비 종교집단 백백교白白敎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교주 전용해를 비롯한 백백교의 핵심 간부들이 검거되고 몇 년에 걸쳐 재판이 진행되면서 이 사건은 1930년대 말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이비 종교의 각종 범법 행위들이 뉴스에 등장하는데, 백백교는 20세기 한국 사회에 처음 등장한 희대의 사기, 폭행, 살인 범죄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이 강의에서는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의 치안 질서를 비웃으며 온갖 범죄가 횡행하고 또 은폐되었던 백백교 사건의 내막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특히 사건이 밝혀진 이듬해인 1938년에는 이 사건의 주요 인물들을 모델로 하여 허구를 가미한 박태원의 소설 금은탑(원제목 우맹)이 나왔는데, 이 작품을 통해 사교(邪敎)의 실체, 사교에 빠진 사람들, 법과 치안의 이면, 신문 보도의 문제 등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김미지 선생님이십니다. 김미지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시고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박태원 소설의 담론 구성방식과 수사학 연구>이며,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주요 저서로는 누가 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 언어의 놀이, 서사의 실험등이 있습니다.


그럼 금요일 오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