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03보안소의궤금요시민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11강 <족보, 화이트리스트인가, 블랙리스트인가> 안내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23기 <조선의 책이야기> 다음 강의를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11월 29일) 오후 2시 규장각 강당(B1층)에서 열리는 제11강의 제목은 <족보, 화이트리스트인가, 블랙리스트인가>입니다.
조선후기 족보가 양반들의 필수품이 되고 보학(譜學)이 사회적 교류의 필수 상식이 되면서, 양반 가문의 일원이 되기 위해 족보에 ‘편법’을 써서라도 자기의 이름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것은 족보가 특권과 명예를 누리도록 해 주는 일종의 ‘화이트리스트’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족보에 실리는 게 좋기만 한 일이었을까요? 이번 강의에서는 입록이 곧 차별의 시작이었던 서얼, 정치적 반대자들을 실은 당파보, 주인이 노비를 등재한 노비보 등 실려도 유쾌하지 않은 족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권기석 선생님이십니다. 권기석 선생님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시고 같은 대학교 국사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선생님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T15~17세기 族譜 편찬과 참여계층 연구』입니다. 주요 저서로는 『족보와 조선 사회』, 『한국족보의 특성과 동아시아에서의 위상』, 『족보, 왜 사대부에게 꼭 필요했는가』, 『동아시아 목판 문화의 전통과 계승』, 『나의 자료 읽기, 나의 역사 쓰기』, 『책판(冊板), 조선의 문화를 새기다』, 『전라감영 책판의 문화사적 가치와 가능성』, 『아시아 목판의 문화사 -인식과 비교-』, 『醫譯籌八世譜 (규장각 자료총서 계보편 2)』, 『여산송씨십이세계, 판윤남공선계, 양문양공외예보, 모당내외손록』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