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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국학 저자특강시리즈 2강

등록일 : 2015.07.06 조회 : 268

제목: 해외한국학 저자특강시리즈 2강
주제: 어느 무명가문의 역사
발표: Eugene Y. Park 교수 – 펜실베니아대학 사학과
일시: 7/13(월) 15시
장소: 규장각 1층 회의실
사회: Sem Vermeersch(서울대 규장각)
토론: 정병준(이화여대 사학과), 권기석(서울대 규장각)

초대의 글

유진박 교수의 2014년 출판된 『A Family of no Prominence』(어느 무명가문의 역사) 로 특강을 가질 예정입니다.
유진박 교수는 현재 한국 국제교류재단 조교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십니다. 저서로는 『Between Dreams and Reality: The Military Examination in Late Choson Korea 1600-1894』가 2007년 출간되었습니다.
상당수의 한국인은 족보와 자기 선조의 신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합니다. 그럼에도 서양인들과는 달리 요즘 대부분의의 한국인은 자신의 가문의 20세기 이전 역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지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간 알려진 엘리트 집안이 아닌, 박덕화(朴德華) 계파 밀양박씨 중인(中人) 가문의 역사를 서술합니다. 근세(early modern period)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300년(1590-1945)이 넘는 시간을 아우르는 한 중인 가문 구성원들에 대한 서술은 다양한 화두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인은 상당한 문화적 소양과 부(富)의 축적, 근대문명의 적극적인 수용,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영향력 있는 인물들,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협력자이자 1945년 이후 한국의 엘리트로 이어지는 집단으로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대한제국 시기 당시 대부분의 한국인보다는 입지적으로 유리하였지만 국권상실 이후 생계 유지에 전념하였던 평범한 중인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따라서 근대이행기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진출한 가문 구성원들의 근현대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국권상실 이후 출생한 후손들이 대부분의 한국인과 달리 자신들의 성(姓)과 가문의 역사를 왕실이나 지배층과 연계시키지 않았던 사실은 그들의 역사관을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독자들로 하여금 정체성, 근대성, 식민주의, 기억, 그리고 역사적 주체에 대한 의미 있는 토론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번 특강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정병준 교수, 서울대학교 규장각 권기석 학예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김인걸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Sem Vermeer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