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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일성록워크숍/심포지엄
2016 해외한국학 저자특강시리즈 제2강
제목: 2016 해외한국학 저자특강시리즈 제2강
주제: 조상의 시선 아래-전근대 한국의 친족, 신분, 그리고 지역성
- 저서: <Under the Ancestors’ Eyes. Kinship, Status andLocality in Premodern Korea>
- 저자: Martina Deuchler 명예교수 (SOAS 런던대학교 한국학)
일시: 4/28(목) 15시
장소: 규장각 1층 회의실
사회: Sem Vermeersch(서울대 규장각)
토론: Hejtmanek Milan (서울대 국사학과), 문옥표(한국학중앙연구원)
초대의 글
Martina Deuchler 교수의 2015년 출판된 『Under the Ancestors’ Eyes: Kinship, Status and
Locality in Premodern Korea』(“조상의 시선 아래: 전근대 한국의 친족, 신분, 그리고 지역성”)으로 특강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SOAS 런던대학교 명예교수로 계신 Deuchler 교수는 지난 수십 년간 영미권에서 한국사 연구를 주도해 온 가장 주목 받는 학자 중 한 분이십니다. 『조상의 시선 아래』는 다년간의 광범위한 연구 결과로서 기존의 시각과 다른 관점에서 한국사의 다양한 측면을 살피며, 전근대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토착 혈연 집단의 기원과 발전에 집중하여 한국 사회사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이첼러 교수는 본 저작에서 혈연 집단 모델의 놀랄 만한 친족적 연속성이 5세기 신라시대 초부터 19세기 말에 걸쳐 지배 계층에 유대와 안정을 제공했으며, 권력 유지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14세기 후반 고려-조선 왕조의 교체에 대한 그녀의 독자적 해석을 기반으로, 이러한 주장은 조선시대 동안 집권 세력이 지배력을 확보하고 강화했던 이념적, 정치적 도구로서의 성리학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조선 사회에서 신봉되었던 성리학은 사회 내 수직적 위계를 무너뜨리기보다 오히려 신분 체제를 공고화시키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조선 후기의 성리학은 지방 엘리트 계층이 중앙 권력의 간섭에 맞서 자신들의 우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삼았던 “혈족 형성”에 의례적 원형들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비록 성리학은 종종 조선 후기 사회의 경직성을 낳았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엄격한 사회적 신분제를 보존했던 것은 사실, 견고한 토착적 친족 이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이첼러 교수는 역사적, 사회인류학적 방법론을 활용하고 풍부한 사료들을 검토함으로써 정치성을 넘어서는 한국만의 독특한 사회성의 성장을 강조합니다.
이번 특강에는 서울대 국사학과 Hejtmanek Milan 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문옥표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이상찬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Sem Vermeers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