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민강좌

34기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11강 강정택: 제국대학의 농학도, 해방조국의 농지개혁을 꿈꾸다

등록일 : 2025.05.19 조회 : 341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 협력 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34기 '한국문화 속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강의 안내입니다.


이번주 금요일(5월 23일) 14:00-16:00에 이루어지는 제11강 강의 제목은 '강정택: 제국대학의 농학도, 해방조국의 농지개혁을 꿈꾸다' 입니다.


울산의 빈곤한 농촌 출신이었던 식민지 청년 강정택은 대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당시 최고의 학력 엘리트 코스인 일본 제1고등학교를 거쳐 도쿄제국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식민지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의 해결에 있다고 보고 '농정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평생 농업경제학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제국대학의 조선인 유학생으로는 드물게 학부 졸업 이후에도 계속 일본 본토의 연구기관에서 커리어를 쌓아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일관된 관심은 조선 농촌의 현실에 있었기 때문에 1936년 고향인 울산에서 필드워크를 하여 다수의 귀중한 연구 성과를 남겼습니다. 해방 직후 강정택은 농업 전문가로서 미군정청에 의해 경성대학(현 서울대)대의 농업경제학 교수로 발령을 받았고, 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는 초대 농림부 차관으로 농지개혁의 초안을 입안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한국전쟁 와중에 납북되어 존재 자체가 잊혀져버렸지만, 이 강의에서는 이 강정택이라는 인물에 주목해서 그가 해방된 조국에서 새로운 농업농촌을 위해 무엇을 꿈꾸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조정우 선생님이십니다. 한국 근현대 사회사와 역사사회학을 전공하시는 조정우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1930년대 제국일본의 식민지 인구 재배치와 선만척식회사〉(2014)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 회사와 은행을 중심으로 한 식민 경제의 운영에 관한 주제를 계속 집중적으로 탐구하시면서, 《경성제국대학과 동양학 연구》(2018, 공저), 《1920년 독립전쟁과 사회》(2021, 공저)를 쓰셨습니다. 그 외에도 〈통제경제 속의 주식회사법 – 경성제대 니시하라 간이치의 상법학이 처한 딜레마 -〉(2018), 〈일본의 대졸자 고용제도와 직업능력의 구성: 인물 · 학력 · 잠재능력〉(2022), 〈조선총독부 설립 국책회사의 조직과 인사 - 鮮滿拓殖株式會社의 사례, 1936~1941 -〉(2023), 〈反평화의 제국경제: 일본제국 경제권의 유동과 식민지 개발〉(2023)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시면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계십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