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03보안소의궤금요시민강좌
34기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6강 장승업과 조선 후기 화가의 꿈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 협력 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34기 '한국문화 속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강의 안내입니다.
이번주 금요일(4월 18일) 14:00-16:00에 이루어지는 제6강 강의 제목은 '장승업과 조선 후기 화가의 꿈‘ 입니다.
장승업(張承業, 1843-1897)은 놀라운 기량과 호방한 필치로 조선 회화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화가입니다. 또한, 조석진과 안중식 같은 새로운 세대 화가들의 스승으로서 근대 회화의 선구자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천한 출신이었던 장승업은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음에도 산수화, 화조화, 기명절지, 인물화 등 모든 장르의 회화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만년에는 국왕의 부름을 받아 궁중에서 그림을 그렸지만, 얽매이기를 거부하며 담을 넘어 달아나는 기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조선 회화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던 근대 학자들은 장승업의 예술가적 기질에 주목하였고 그를 조선의 3대 또는 4대 화가 중 한 명으로 손꼽으며 거장의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장승업은 진정한 예술적 자유를 꿈꾸었던 천재 화가였을지, 아니면 학자들의 이상이 투영되어 만들어진 화가였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이경화 선생님이십니다. 조선 후기 미술사 및 사상사, 문화사를 전공하시는 이경화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에서 〈강세황 연구(姜世晃 硏究)〉(2016)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강세황에 관한 연구를 심화하여 지속하시는 한편 다양한 조선 후기 미술가들의 작품과 그에 담긴 사상 · 문화적 의의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탐구하시면서, 《표암 강세황 : 붓을 꺾인 문인화가의 자화상》(2024), 《(겸재연구회가 쓰는) 겸재 예찬》(2024)을 쓰셨습니다. 그 외에도 〈太平宰相의 초상 – 체제공 초상화의 제작과 함의에 대한 재고〉(2020), 〈이재의와 최헌수의 『금강산도첩』 : 정선의 회화적 유산과 그 계승의 한 양상〉(2023), <고령 신씨 문중 초상화의 제작과 이모 – 성재공파에 전승된 신용개, 신응구 및 신익상의 초상화를 중심으로〉(2024)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시면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계십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