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03보안소의궤금요시민강좌
36기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7강 그림자 국왕의 초상: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초상화들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 협력 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36기 '조선의 시각문화' 강의 안내입니다.
이번주 금요일(4월 24일) 14:00-16:00에 이루어지는 제7강 강의 제목은 '그림자 국왕의 초상: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초상화들' 입니다.
초상화는 후대에 자신의 사회적 성취를 남기기 위하여 제작되었지만,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강력한 자기표현의 매체로 기능하였습니다. 본 강좌의 주제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초상은 이 시대 초상화가 지닌 자기표현의 면모를 다채롭게 보여줍니다. 흥선대원군은 조선의 26대 국왕인 고종(高宗, 재위 1863 ~ 1907)의 친부이자 강력한 개혁 정치를 추진한 정치가인 동시에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에게 묵란과 서예를 배운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생전에 여러 점의 초상화로 자신을 기록하였습니다. 50세가 되는 1869년에는 세 점의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초상화를 제작하였고, 61세였던 1880년에는 다시 2점의 초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다채로운 복장을 착용한 다섯 점의 초상화를 통해 우리는 흥선대원군이 전하고자 했던 정치적 포부, 성취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 이면에 놓인 한계를 읽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이경화 선생님이십니다. 조선 후기 미술사 및 사상사, 문화사를 전공하시는 이경화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에서 〈강세황 연구(姜世晃 硏究)〉(2016)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강세황에 관한 연구를 심화하여 지속하시는 한편 다양한 조선 후기 미술가들의 작품과 그에 담긴 사상 · 문화적 의의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탐구하시면서, 《표암 강세황 : 붓을 꺾인 문인화가의 자화상》(2024), 《(겸재연구회가 쓰는) 겸재 예찬》(2024)을 쓰셨습니다. 그 외에도 〈太平宰相의 초상 – 체제공 초상화의 제작과 함의에 대한 재고〉(2020), <고령 신씨 문중 초상화의 제작과 이모 – 성재공파에 전승된 신용개, 신응구 및 신익상의 초상화를 중심으로〉(2024), 〈판화에서 산수로: 17세기 실경산수화의 전환과 정선의 금강산도〉(2025), 〈안산에서 이루어진 학문과 예술의 동행 – 성호 이익과 표암 강세황이 함께 그린 그림들〉(2025)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시면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계십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