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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내 한국학 저자특강(제2차)

등록일 : 2016.11.21 조회 : 94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 저자 특강 안내: 한국유학통사

 

 

 

안녕하십니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내 한국학 저자 특강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 일시: 11월 25일(금) 오후 3시

* 장소: 규장각 1층 회의실(112)

 

 

이번 강연은 최영성 선생님(한국전통문화대학교)께서 본인의 저작 『한국유학통사』의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한국유학의 사상적 전통과 유교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실 예정입니다.

이어서 고영진 선생님(광주대학교)과 김용헌 선생님(한양대학교)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강연자 소개 및 발표 개요를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강연자 최영성(崔英成)은 전공 영역이 세분화된 이 시대에 보기 드문 국학자(國學者)’. 그의 본래 전공은 한국철학이다. 그는 한국철학을 중심 학문으로 하면서 역사학과 문학 등의 영역까지 섭렵하였다. 그의 학문 범위는 국학 전반에 걸쳐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국유학에 대한 연구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일차적으로 그는 일본식민사관에 찌든 한국유교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모색하였다. 나아가 한국의 유교가 시대적응에 뒤떨어지지 않고 역동적이었음을 밝히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하였다. 1996년 『한국유학사상사』 5, 2006년 제1차 개정판 『한국유학통사』 3권을 펴냈는데, 이는 한국유교의 시원으로부터 2000년대 한국 유교계의 현황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씨줄과 날줄을 교직(交織)하여 입체적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초판은 “20세기를 결산하는 시점에 한국유학의 영역뿐만 아니라 한국사상의 영역에서 일대사건이라 할 수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유학의 사상적 전통과 유교문화

  

 

최영성(한국전통문화대학교)

  

 

현대는 가치관의 다양성 시대. 그러나 다양한 가치관으로 인한 충돌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한국 전통사상, 특히 한국유학사상의 가치를 재발견할 필요성을 느낀다. 한국유학의 사상적 전통은 장강대하(長江大河)와도 같다. 오늘의 현실 문제를 풀 수 있는 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본다.

한국유학의 특성은 인간 존중의 사상과 의리사상, 선비정신, 공동체 중시의 정신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어느 한 가지에 편중된 교육이 아닌, 체를 겸비한 인간 형성 교육, 즉 전인 교육은 우리의 오랜 전통이다. 이것을 오늘에 되살릴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사상적 전통, 교육 전통은 그 전통이 오래되고 체계가 잘 세워져 있다. 서구의 실용주의, 신자유주의 교육이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우리의 사상적 전통, 교육적 전통의 가치가 조명을 받고 있다. 물로 물을 씻을 수 없고 눈으로 눈을 볼 수 없듯이, 서구 교육사상이 빚어낸 폐단을 다시 서구사상으로 치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유학의 특성을 말하기에 앞서 한국 고유사상의 전통을 먼저 고찰한다. 한국사상의 특징으로 인간 존중의 정신 음양상화(陰陽相和)의 정신과 중화사상(中和思想)을 논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한국 유학사상의 시대적 변천과 그 특질에 대해 고찰한다. 한국의 유학사상사가 이론 보완의 역사였고 시대적 과제를 극복하고 타개해온 역사였음을 살필 것이다. 또 한국 유학사상사를 거시적으로 조명할 때 각 시기마다 드러난 특징이 달랐음을 핵심 주제를 통해 살핀다.

다음으로는 한국의 유학과 유교문화의 특징적 성격을 논한다. ‘한국 유학이라 하면 한국적 특수성을 전제한 것이지만, 여기서는 유교 본래의 보편적 성격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인성 교육과 관련시킬 만한 특징적 성격에 제한시켜 살핀다.

키워드: 한국의 고유사상, 한국의 유학사상, 성리학, 유교문화의 특질

 

 

 

문의) 규장각 학술교육부 880-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