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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로퀴엄

제99회 컬로퀴엄_냉전의 유토피아: 1950년대 서울과 평양의 재건 계획과 그 한계

등록일 : 2018.05.11 조회 : 278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523() 오후 4시에 제99회 콜로키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규장각 1층 회의실입니다. 이번 강연은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펠로우로 와 계신 박동민 선생님께서 냉전의 유토피아: 1950년대 서울과 평양의 재건 계획과 그 한계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실 예정입니다.

박동민 선생님께서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으셨고, 서울대 건축학과와 미국 Columbia University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미국의 헤게모니와 한국 근대 건축의 기원(2016)”으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펠로우로 와계십니다. 최근의 주된 연구 관심은 1950년대 남북한 도시의 재건과 여기에 참가한 건축가들입니다.

아래에 발표 개요를 소개하오니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1953727, 전쟁이 끝나자 파괴된 도시의 재건이 과제로 남았다. 자금과 물자, 그리고 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남북한 모두에게 해외의 지원은 재건의 방향과 형태 그리고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전쟁으로 파괴된 남한과 북한의 재건은 자유세계”와 공산세계에서 그들의 문화와 이데올로기,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힘을 보여줄 냉전의 완벽한 쇼케이스가 되었다. 따라서 남북한의 재건은 한반도를 넘어 두 세계의 대결장이 되었다. 이 발표는 해외의 지원과 그 영향이라는 렌즈를 통해, 서울과 평양의 1950년대 전후 재건을 특성을 비교하고, 각각의 한계를 살펴본다. 본 연구는 두 도시의 재건은 단순한 건축물의 복구가 아닌, 새로운 사회문화적 재교육의 일환이었으며, 따라서 1950년대 재건을 거치며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와 소련의 맑스-레닌이즘이 가진 특성과 한계가 서울과 평양이라는 도시에 반영되었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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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평양과 서울이 60년 전 보여주는 문제점은 2018년 현재에도 여전히 두 도시가 당면한 문제다. 평양이라는 지상낙원에는 여전히 자유가 없으며, 서울에서의 공간 불평등 역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서 1950년대 도시에 관한 연구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연구가 아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이기도 하다.”

주 제 어: 냉전, 전후 복구, 평양, 서울, 공산세계, 자유세계

발 표 자: 박동민 박사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객원연구원)

사 회 자: 전봉희 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일 시: 2018523() 16:00~18:00

장 소: 규장각 1층 회의실 (112)

문 의: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Tel. 880-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