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2019년 9월 30일 오후 4시에 제106회 컬로퀴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규장각 1층 회의실입니다.

이번 컬로퀴엄에서는 스티븐 엡스타인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연예인과 네티즌, 그리고 민족주의 (Fly the Flag…At Your Own Risk: Celebrities, Netizens and Nationalism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강연해주실 예정입니다.

엡스타인 선생님께서는 현대 한국 사회 및 문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및 고대 지중해지역의 문학까지 섭렵하여 연구하는 학자이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학사,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지금은 뉴질랜드의 웰링턴 빅토리아대학에서 아시아어문화학 과정의 주임을 맡고 계십니다. 2011년에 규장각에 방문학자로 와 계셨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뉴질랜드아시아학회장을 역임하셨으며, 다큐멘터리 “Us and Them: Korean Indie Rock in a K-Pop World”와 “Our Nation: A Korean Punk Rock Community”의 공동 제작자이자 A Sourcebook of the Korean Wave (AKS press, 2016)의 공동 편집자이십니다. 엡스타인 선생님의 근래 연구 주제는 한국의 국가 정체성이 이웃 나라들과의 증폭된 교류를 통해 어떻게 재형성되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대중매체와 대중문화에서 이웃나라를, 그리고 이웃나라와 한국 간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표상하는가를 중심으로 정체성과 세계화의 역학관계를 고찰하고 계십니다.

아래에 강연의 개요를 소개하오니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On August 14, 2016, the eve of Liberation Day in South Korea, American-born Tiffany of K-pop icons Girls’ Generation uploaded a picture of her Instagram account that paid tribute to the group’s just-completed concerts: applying a filter available in the social media platform, she added the locale “Tokyo, Japan” to caption the photo in a font style that recalled Japan’s rising sun flag. Netizen reaction was swift and harsh in condemning the “ignorant” action of the star, and her gaffe ultimately led to her dismissal from a popular Korean TV show. Tiffany, however, was far from the first star to be attacked for the display, almost always unwitting, of another nation’s symbols in East Asia’s highly sensitive internet environment. In this talk, Professor Epstein will address such incidents in order to underline how nationalism, personalization and commodification of celebrity as well as media consumption, democratized fan production and evolving relations between fans and celebrities.

강연자: Stephen Epstein 교수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

사회자: Sem Vermeersch 교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일시: 2019년 9월 30일(월) 16:00~18:00

장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1층 회의실 (103동 112호)

문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 (Tel. 880-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