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민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10강 <조선에서 파리까지: 천주교 선교사들의 편지> 안내

등록일 : 2018.11.13 조회 : 64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협력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21<편지로 읽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다음 강의를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1116) 오후 2시 규장각 강당(B1)에서 열리는 제 10강의 제목은 <조선에서 파리까지: 천주교 선교사들의 편지>입니다.

1784년에 생겨난 조선 천주교 신자들은 북경 교회와 연락하여 신앙 상의 도움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여러 차례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화답하여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1795년 조선에 입국하여 6년 동안 활동하였으며, 그 뒤에도 조선 신자들은 천주교 성직자를 입국시키기 위하여 북경에 방문하여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836년부터 프랑스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활동하였습니다. 프랑스 선교사들은 파리에 있었던 선교 본부와 로마 교황청 포교성성으로 정기적으로 활동을 보고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는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조선 천주교 신자들의 편지, 프랑스 선교사들의 편지를 바탕으로 19세기 조선, 중국, 유럽 등지를 오고 간 편지의 이동 루트, 편지에 담겼던 내용, 편지 왕래의 시대적 의의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조현범 선생님이십니다. 조현범 선생님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19세기 중엽 프랑스 선교사들의 조선 인식과 문명관이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고, 주로 한국종교 및 교회사를 중심으로 역사, 철학, 종교 등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최근 저서로는 한국 종교교단 연구 10(공저)(2018)한국 종교의 민족의식(공저)(2018), 조선의 선교사 선교사의 조선(2015) 등이 있습니다. 최근 논문으로는 마누엘 디아스와 聖經直解≫」(2018), 19세기 조선 천주교의 죄 관념 연구(2018), 덕산 사건과 프랑스 선교사 페롱(2017),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서학 인식: 종교/과학 구분론에 대한 재검토(2015)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드림